'무역의날' 정의선, 수출 1·2위 싹쓸이…LG이노텍·삼성SDI 빅4 랭크
'무역의날' 정의선, 수출 1·2위 싹쓸이…LG이노텍·삼성SDI 빅4 랭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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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무역의날 기념식…1704개사 수출의탑 수상
금탑훈장 총 4명…수상기업 91% 중소기업 '차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한국 수출 선봉장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고 수출의 탑 1~2위를 차지했고 LG이노텍과 삼성SDI가 3~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에선 현대자동차가 300억달러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아가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전년대비 약 30% 상승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LG이노텍 100억달러, 삼성SDI 60억달러 등 총 1704개 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및 이자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LX세미콘 대표,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윤종찬 비엠티 대표 등 총 4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총 596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하며 한국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65인, 중견기업 86인, 중소기업 360인이 포상을 받는다. 전체 포상의 약 75%는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지난 2011년 12월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바꿨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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