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역대 최대 분기 매출…수익성도 개선
컬리, 역대 최대 분기 매출…수익성도 개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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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푸페' 개최·'컬리멤버스' 론칭, 접점 확대…구매자 수 최대
마케팅·물류·광고선전비 효율화…"4분기 큰 폭 개선 기대"
컬리 배송차량.[사진=컬리]
컬리 배송차량.[사진=컬리]

컬리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린 동시에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축소하며 내년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컬리가 2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 3분기 5288억원의 매출과 4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증가하며 3분기 역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463억원으로 이 또한 사상 최대다.

컬리는 다양한 고객 활동성 증가 전략을 펼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컬리는 올해 7월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푸드 페스타’ 개최, 8월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론칭, 게임형 앱테크 ‘마이컬리팜’ 출시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구매자 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35.3% 줄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분기 41.0%, 2분기 31.6% 등 매 분기 200억원 이상 손실 규모가 작아졌다. 올 3분기 누적으로 총 651억원 축소됐다.

컬리는 영업손익 개선과 관련해 마케팅비와 물류·배송 효율화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3분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고 운반비, 포장비도 크게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며 “뷰티컬리의 높은 성장과 신규 오픈한 평택, 창원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 고객의 재구매 및 충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4분기에도 큰 폭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