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글로벌 500호점 돌파…"年 1억명 방문"
CU, 글로벌 500호점 돌파…"年 1억명 방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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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370개, 말레이시아 140개 등 업계 첫 성과
해외 매출 절반 '한국상품'…내년 카자흐스탄 진출
말레이시아 CU.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고 연간 1억명의 현지 고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현재 몽골 점포 수는 370개, 말레이시아는 140개다. 총 매장 수만 510개다. 글로벌 500호점은 CU가 올해 연말이었던 목표보다 한 달 빠르게 달성한 것이다. 또 몽골과 말레이시아 CU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0%, 10.5퍼센트(%)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CU는 이 같은 해외 인기가 식당·카페·편의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한국 문화와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체 해외 점포 매출 중 한국상품 비중은 50%를 차지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몽골 CU에서는 ‘get커피(아메리카노·라떼·바닐라라떼)’와 ‘K-핫도그’, ‘참치마요 삼각김밥’ 등이 매출 TOP 10에 올랐다. 현지화 상품인 ‘보쯔(찐만두)’, ‘피로슈키(튀김빵)’, ‘호쇼르(튀김만두)’ 등도 인기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K-핫닭강정 △K-허니버터 닭강정 △로제 떡볶이 △핫 떡볶이 △K-치즈 콘도그 등 한국 관련 상품 7개가 매출 TOP 10에 들었다. 특히 한국의 즉석조리 음식들은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다.

CU는 몽골에서 울란바토르 외 다르항올, 오르홍, 셀렝그, 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엔 카자흐스탄 1호점을 오픈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글로벌 500호점과 연간 1억명 방문이라는 기록은 CU의 전문적인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 K-문화의 전폭적 지원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편의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입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