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광범위한 정책 스펙트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주목! 이 사람] ‘광범위한 정책 스펙트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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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인천 기본사회위원장·글로벌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모임 동시 참여
인천공항공사 사장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 지역 고려 의정활동 적극적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국회에서 대표적으로 정책 스펙트럼이 넓은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당의 인천시 기본사회위원장으로 임명될 정도로 불공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을(乙)들’의 기본권 보장에 힘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인천시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식에서 “생존경쟁 사회가 치열해짐에 따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본소득·주거 보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기업의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당내 의원 모임인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의 일원으로 패권 경쟁 속 우리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고민에 열중이다.

지난 7월엔 오는 2027년 일몰이 못 박아진 한시법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벤처기업의 지속적·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반기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시행으로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지원을 더욱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14일 신아경제포럼에 보낸 축사에선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고 특히 규제가 강한 부분은 혁파해야 한다”며 기업을 둘러싼 불필요한 규제 해결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렇게 이른바 ‘좌와 우’를 가리지 않는 의정 능력으로 민생 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출범한 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위원으로 소상공인 유동성 위기 문제부터 무역적자 심화, 부동산시장 위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 산자위 국감장에서 정일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을 향해 모조 명품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며 진품(왼쪽)과 가품(오른쪽) 향수를 비교해보라고 물었다.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지난달 27일 국회 산자위 국감장에서 정일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을 향해 모조 명품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며 진품(왼쪽)과 가품(오른쪽) 향수를 비교해보라고 물었다.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정일영 의원은 행정고시 23회로 임관해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중심으로 30년 넘게 공직에서 활동해온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이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에 입문한 이유로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며 자신의 지역구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지역을 하나의 공항 경제권으로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꼽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송도 등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인프라 확충과 학생 수를 고려한 과밀학급 해소 등 지역 사정에 맞춘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구 내 해양2중·해양3고 신설을 위한 교육부·행정안전부 주관 공동투자심사가 지난 10월 통과되는 등 점차 빛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