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총리, 35분간 한일 정상회담… 올해만 7번째
尹대통령-기시다 총리, 35분간 한일 정상회담… 올해만 7번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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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거두도록 노력"
"미래 세대 교류 확대 위해 당국 간 의사소통 계속키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35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2개월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관계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외교·안보·경제 분야 등에서 당국 간 협의체가 복원·재개돼 소통이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인적 교루가 가장 활발했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며 "한일 미래 세대 간 유학, 인턴십, 취업 등 교류 확대를 위해 당국 간에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최근 이스라엘 지역 체류 중인 양국 국민의 긴급 귀국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사우스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과제에 관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내년부터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서 함께 활동하게 되는 만큼 북한, 우크라이나 문제 등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캠프데이비드 정신에 기반해 3국 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나아가 한미일 3국 차원에서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