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동관, '언론장악 기술자' 면모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어"
홍익표 "이동관, '언론장악 기술자' 면모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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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결정 사안 불법 개입… 언론 자유·민주주의 망가뜨려"
"민간 독립기구로서 위상·권위 무너뜨려… 탄핵 사유 날로 분명"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 사안에 불법 개입해 방심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면서, 언론장악 기술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심위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선봉에 선 배후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불법과 월권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는 "쿠데타와 다름없는 언론 장악 시도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 심의를 핑계로 한 방심위의 불법적인 인터넷 언론 검열 행태에 내부의 반발까지 터져나오고 있다"며 "방심위와 류희림 위원장은 법적 근거는 물론 사회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 언론 보도에 대한 심의가 불가능하다는 법률 검토까지 번복하면서 관계 보직자들을 교체하는 등 온갖 무리수로 가짜뉴스 심의 전담센터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발령해 불법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하면서 민간 독립기구로서의 위상과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심위를 망가뜨리고 선량한 직원들을 범법자로 만들면서 우리 국민들이 정성들여 갖고 온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이 위원장의 탄핵 이유는 날로 분명해지고, 사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어제 이 위원장은 자숙은커녕 YTN 매각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방송자 의도를 더욱 노골화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졸속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를 단념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쏘아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