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험생 응원…"고3 긴 터널 지나온 것, 충분히 대단"
이재명, 수험생 응원…"고3 긴 터널 지나온 것, 충분히 대단"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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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미응시 학생에게도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고3이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로 공부하겠다' 결심한 43년 전 이재명이 열아홉 청년들에게>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직후인 지난 1980년 6월 대학 입학을 위한 학력고사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봤다. 1980년 6월 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며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보겠다'는 다짐의 결론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 여러분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밥 먹을 시간 줄이고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 아껴가며, 그토록 절실했을 여러분의 소망을 응원한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는다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수능을 보지 않는 고3 학생들을 향해서도 격려하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대표는 "동시에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