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인재영입, 국민 추천·자원 통해 이뤄질 것"
이재명 "민주당 인재영입, 국민 추천·자원 통해 이뤄질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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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치 기대하는 국민 뜻 제대로 받들 것"
"尹, 방송3법 공포해 '거부정권' 오명 씻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내년 총선에 대비한 외부인재 영입에 대해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거나 자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외부인재 영입을 위한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내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위기 극복, 한반도 불안한 정세 안정화, 통합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일 등을 훌륭하게 민주당과 함께 수행할 많은 인재들의 추천과 자원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언론탄압 정권' 또는 '거부 정권', '말따로 행동따로 정권'이란 오명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미국 뉴욕타임스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장악 열의는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며 "검찰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겁박하고 수사대상으로 삼자 이를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통과한 방송3법 공포는 그야말로 국제적 망신거리된 윤석열 정권의 그릇된 언론관을 바로잡고 언론자유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의 매서운 심판에 대해 앞에선 달라지겠다고 해놓고선 뒤에서 거부권 행사하는 '말따로 행동따로' 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언론자유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며 "이제와서 혹여라도 방송3법 입법을 거부한다면 언론자유 신봉자라고 주장하면서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숙청에 나섰던 과거 독재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