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민 신임 KBS 사장 임명안 재가
尹대통령, 박민 신임 KBS 사장 임명안 재가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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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신임 KBS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야당 반대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종료 후 하루 지난 지난 8일 청문보고서를 9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국회 과방위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보고서 없이 이날 박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 신임 KBS 사장은 지난 1963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조위원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한 후 2019년부터 3년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박 신임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임명된 김의철 전 사장이 방만 경영 등의 이유로 해임되자 KBS 사장 후보로 지원해 지난달 13일 KBS 이사회에서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박 신임 사장 임명안에 재가하면서 박 신임 사장은 동아일보·한겨레 출신인 정연주 전 KBS 사장 이후 20년 만에 외부인사 출신 KBS 사장이 됐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