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NSC 중동 참모 이스라엘에 추가 급파… 인질협상 논의
바이든, NSC 중동 참모 이스라엘에 추가 급파… 인질협상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1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과 인질협상 논의를 위해 조만간 중동 담당 백악관 참모를 이스라엘에 추가로 파견한다.  

미국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이 14일부터 이스라엘과 카타르 등 여러 중동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최근 2주 동안 비슷한 목적으로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들을 방문한 바 있다.

맥거크 조정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바이든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동안 중동과 유럽을 순방하는 셈이 된다.

중동 순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전하는 것을 막고 교전 중단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협상을 성사하기 위함이다. 

먼저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지도자 등과 만난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카타르를 방문한다. 카타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는 과정에서 납치한 인질들의 석방을 놓고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맥거크 조정관은 중동으로 가는 길에 벨기에 브뤼셀에 들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 동맹국들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