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이준석 신당 창당, '광 팔기 수법'으로 보여"
박정하 "이준석 신당 창당, '광 팔기 수법'으로 보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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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기 전략 중 하나… 정치공학적으로 풀어가"
"李, 정치 '게임' 하듯 한다… 제3당 지역구 착근 회의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10일 '이준석 신당' 창당 관련해 "'광 팔기 수법' 이런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전 대표가 밀고 당기기하는 전략 중 하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굉장히 정치 경험도 많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이 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임에도 (정치를) 너무 게임하듯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든다"며 "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총선을 앞두고 과연 그 모습대로 갈 수 있을까"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사회과학 영역인데, (이 전 대표가) 정치공학적으로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는 (국민께) 감동을 주고 뜻을 하나 세웠으면 그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득하면서 표를 얻고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구도상에서 뭔가를 만들어내고 주고받기 하는 상황 등 이런 식의 게임방식을 너무 많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 아닌가"며 "지금 같이 정치혐오가 점점 심해지고 국민들의 투표율도 낮아지는 상황에서 제3당이 과연 지역구 내에서 얼마나 뿌리를 내릴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고 꼬집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