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3 임단협 최종가결…조합원 50.9% 찬성
포스코, 2023 임단협 최종가결…조합원 50.9% 찬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1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임금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상품권 300만원
포항제철소.[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포스코]

포스코 노사가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간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들 노사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찬성 5527표(50.91%), 반대 5329표(49.09%)로 가결됐다. 이번 투표엔 선거인 수 11245명 중 10856명이 참여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이다.

올해 교섭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일본 등 경쟁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포스코는 비상경영에 동참해 준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예년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