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4%... 2주 연속 상승세
尹 대통령 지지율 34%... 2주 연속 상승세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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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5%p 이상 상승… 부정평가는 58%
국힘 34%, 민주 33%… 오차범위 내 팽팽
(자료제공=한국갤럽)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11월 첫째주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소폭 상승한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지지율)은 34%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24∼26일) 대비 1%p 오른 것이다. 

긍정평가 이유론 ‘외교’가 33%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에서 잇단 성과를 거둔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뒤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인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론 ‘경제/민생/물가’가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 미흡’(8%),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긍정 48%·부정 41%) 지역에서만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많았다. 다만,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37%(부정평가 59%)로 지난주와 비교해 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론 60대에서 7%p, 70대 이상 계층에선 8%p 급등해 긍정평가가 각각 55%, 72%로 나타났다. 두 계층에서의 부정평가는 각각 42%, 22%였다. 60대와 70대 이상 계층을 제외한 전 연령 구간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4%로 1위를 기록했고 2위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으 33%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한 수치다. 다만, 두 정당간 격차는 1%에 불과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위인 정의당은 5%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p 올랐고 무당(無黨)층은 27%로 1%p 떨어졌다.

정당 자체에 대한 호감도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4%로 집계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호감도는 20%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비호감도에선 정의당이 6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57%, 민주당은 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p, 응답률은 13.8%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