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속 CU…에버랜드에 플래그십 2호점
놀이동산 속 CU…에버랜드에 플래그십 2호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0.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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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평 규모 'The Magic Gate CU' 오픈
팝업·휴게 공간 배치, 상품 구색 다양화
에버랜드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The Magic Gate CU'.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The Magic Gate CU’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The Magic Gate CU는 자체 캐릭터인 ‘CU 프렌즈’와 뛰노는 테마파크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점포명은 에버랜드로 오가는 길목에서 ‘꿈과 환상의 나라로 이어주는 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매장은 채광이 우수한 U글라스 재질의 파사드(출입구가 있는 정면부)와 CU의 시그니처 색인 보랏빛이 활용됐다. 규모는 약 130평(433.93㎡)이며 팝업·휴게·상품 공간으로 나뉜다.

팝업 공간에서는 CU 캐릭터인 케이루를 볼 수 있다. 케이루의 천장에는 에버랜드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포탈 콘셉트의 조형물이 있다. CU는 이곳을 굿즈 판매 공간으로 꾸미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휴게 공간은 테이블과 의자,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온수기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포토존을 마련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상품 공간은 음료, 디저트뿐 아니라 즉석밥, 통조림 등 장보기 상품부터 주류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이처럼 CU는 입지·상권·주요 고객 등에 맞춰 색다른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CU와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전략팀장은 “에버랜드의 시작과 끝에 위치한 편의점 CU에 ‘마법의 문’이란 상상력을 더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할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CU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4월 서울 올림픽광장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을 열었다. 해당 점포의 매출은 일반 점포로 운영됐던 전년 대비 75퍼센트(%) 증가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