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프 등 5국 정상 "하마스테러 규탄… "이스라엘 방어 지지"
미영프 등 5국 정상 "하마스테러 규탄… "이스라엘 방어 지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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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을 규탄했다. 

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5개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적법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날들 동안, 우리는 동맹국으로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공동의 친구로서, 이스라엘이 자기 방어를 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 지역을 만들기 위한 여건을 조성토록 하기 위해 계속 단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7일 오전 6시30분부터 이스라엘에 5000발이 넘는 로켓 포탄을 발사했다. 가자지구 무장대원들은 분리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 군인과 대치했다. 

이스라엘은 "전쟁상황"이라고 보고 반격에 나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폭격할 경우 인질로 잡은 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한 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흘째 이어진 교전으로 양측에서 1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부상자는 26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