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아이템별 특징은 한자리에서 소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아이템별 특징은 한자리에서 소개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10.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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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지난 10월5일(목)부터 7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하빈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아이템별로 눈에 띄는 경쟁력을 소개하고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가맹 상담을 진행했다. 

우선,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은 로봇셰프가 조리한 치킨을 시식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로봇 설치를 포함해 창업 조건을 문의하며 상담을 받으려는 상담자들도 끊이지 않게 진행됐다.

주방에 로봇을 도입하면 인건비를 크게 절약하고 품질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자담치킨은 박람회에서 자담치킨은 동물복지 원료육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치킨이라는 점을 내세웠으며, 인지도 높은 인기 브랜드로서 가맹점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창업박람회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폭넓게 만나서 브랜드의 장점을 홍보하고 효과적인 창업을 지원할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샤브샤브 전문 브랜드인 '채선당'은 샤브샤브와 무한리필바를 운영하는 ‘자연한가득’, 1인샤브 ‘샤브보트’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워 2003년 설립 이후 최고 시장점유율(가맹점 수 증빙가능)을 지키며 대한민국 샤브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재료로 가득찬 샐러드바 무제한 이용이 장점인 '자연한가득'은 구이메뉴와 월남쌈, 샤브야채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샤브샤브 웰빙 브랜드다. 신선한 야채와 깨끗하고 안전한 호주청정우와 한우가 주메뉴다. 1만원대 초반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파티션으로 분리돼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 레스토랑 분위기로 식사를 제공하는 콘셉트다.

채선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무한리필바에 대한 장점을 소개했다"라며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에 맞는 뷔페형 리필바가 중심에 서있는 만큼 채선당의 장점이 부각되었다"고 소개했다. 

샌드위치 글로벌 브랜드인 '퀴즈노스'는 작년 리브랜딩을 통해 퀴즈노스만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과 함께 창업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한 창업자의 특성과 성향을 기반으로 1:1 맞춤 상담은 물론, 현장 상담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퀴즈노스 시식권과 미니 텀블러를 제공했다.

특히 퀴즈노스는 4주간의 본사 및 매장 실습 교육을 통해 초보 예비창업자 또는 새로운 업종으로의 변경을 고려하는 창업자도 수월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매장 오픈 후에도 담당 슈퍼바이저를 배정해 운영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정기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피드백을 주는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며 가맹점주와의 동반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퀴즈노스 김수동 전무는 "이번에 참가하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퀴즈노스가 리브랜딩 이후 처음 참가하는 박람회로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창업박람회를 발판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더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찬가게 전문 '진이찬방'은 반찬 경력 22년 노하우를 전파했다. 또 경험없는 창업자들에게 자신감을 드리는 창업보상환불제 시즌2를 통해 계속되는 영업적자로 인해 폐점에 이르게 될 경우 창업비용 100%를 환불해 준다고 소개했다. 

진이찬방은 5000만원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증가한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점에서도 전망이 밝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가맹점이 잘 돼야 본사가 잘 된다는 초심의 마음가짐을 지키고 있는 착한 본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을 겸하면서 월 평균 매출액도 가맹점별로 최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피자 전문 브랜드인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냉동이나 냉장 처리된 도우가 아닌 진도산 흑미 가루로 반죽한 생도우로 도우숙성 최적화 시스템 및 방법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피자 도우 숙성 최적화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다. 빵이 맛있는 피자라는 입소문을 탄 이유다. 

여기에 가맹점수를 늘리기 보다는 가맹점이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하며 자신의 노력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소외 이웃에 음식과 피자를 기부하거나 단체 주문이 들어 올 경우 지역 가맹점들에게 분산해 물량 확보와 가맹점 매출에 도움을 주는 게 대표적이다.

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피자먹다'는 1인 가구와 MZ세대들을 위한 피자 브랜드로, 핫도그나 햄버거처럼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사각바 형태의 1인피자가 특징이다. 특히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도우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고다치즈를 사용해 1인피자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30년간 쌓아온 외식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형 매장’, ‘1인소자본창업’에 최적화된 피자집 창업 브랜드로, 현재 가맹점이 계약기준 85호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구워나가는 수제 피자임에도 ‘간편 조리 시스템’과 ‘무인주문 시스템’을 접목해 간편한 운영환경을 구축하여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주)피자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피자먹다는 최근 1인 가구 및 혼밥족이 증가한 젊은 층을 위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맞춤 메뉴를 준비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3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 등 향후 1~2년 내에 다수의 국가에 진출해 1인피자 전문점으로써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떡볶이와 치킨, 두 음식을 조합해 ‘떡닭’이라는 네이밍을 개발한 브랜드로 메뉴의 차별화가 브랜드의 장점이다. 자체 R&D 연구소를 통해 ‘숯불킹떡볶이’, ‘깐풍치킨’, ‘미트볼치폴레떡볶이’ 등 활발하게 메뉴를 개발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하고 싶은 브랜드 상위 5%’로 선정되는 등 브랜드력을 쌓아가고 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철저한 매장 운영 관리와 가맹점 교육을 위해 ‘QC 부서’와 ‘컨설팅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신뢰로 함께한 가맹점의 목소리를 들으며 더욱 상생하고 개선하고자 본사에서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전 직원이 가맹점 감사 순회를 진행했다. 점주들의 적극적인 건의와 개선을 진행하며 가맹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감자탕창업 브랜드 '매취랑'은 국내산 등뼈와 국내산 우거지를 이용하여 끓여내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이 뛰어난 육수가 특징인 감자탕 브랜드이다. 매취랑은 감자탕 뿐만 매콤한 맛이 일품인 '매운직화등뼈구이'와 단짠단짠 매니아를 위한 '뼈갈비찜' 등의 트랜디한 메뉴 구성으로 젊은 고객층까지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감자탕의 흔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고급스러운 익스테리어와 쾌적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매취랑 가맹본부 (주)에쓰와이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오랜기간 분당지역에서 매출로 검증된 매취랑감자탕은 이번 코엑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30호점까지 한시적으로 창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꼬지사께'는 꼬치구이 메뉴와 함께 60여 가지의 다양한 퓨전요리 및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케 판매를 통해 20대~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유흥상권, 중심상권 등 임대료와 권리금이 높은 곳 보다 비교적 임대료가 낮은 주거상권을 공략하여 초기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꼬지사께는 10여년간의 프랜차이즈 운영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메뉴 원팩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조리가 간편하도록 해 주방전문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최소화 했으며 평균 조리시간이 7분대로 짧아 매장의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브랜드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산 생등심 프리미엄 돈가스로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는 브랜드로 알려진 '이백장돈가스'는 특별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키오스크 활용한 인건비를 절감, 원팩시스템을 도입한 간편 조리, 트랜드를 반영한 본사의 신메뉴 개발 등 이백장돈까스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백장 돈까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질리지 않는 돈까스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백장돈가스의 관계자는 "신규창업 또는 업종 변경을 진행하는 창업자분들은 물론 초보 외식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라고 전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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