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인 텐서 G3를 탑재한 픽셀8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픽셀8은 텐서 G3의 탑재로 AI 및 머신러닝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과 웹페이지 요약, 스팸 전화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픽셀8 프로는 AI 기반 편집 도구가 더 업그레이드됐다.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이미지를 제거할 수 있는 '매직 지우개'와 여러 장의 비슷한 사진으로 최선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베스트 테이크'라는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다양한 피부 색깔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리얼 톤' 기능도 개선됐고 동영상에서 원치 않는 소리를 없앨 수 있는 '오디오 매직 지우개'도 포함됐다.

이번 신제품은 이날부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매장 구입은 오는 12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한편 최신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이번 픽셀8 프로는 아이폰15 시리즈와 같은 수준으로 구글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픽셀8 프로는 아이폰15 프로와 동일한 가격으로 시작한다.

[신아일보] 송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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