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추도…"박카스 신화 일궈내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 기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3일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피로회복제 '박카스 신화'를 일구며 제품을 넘어선 도전과 활력의 문화를 만드시고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일생을 몸담으셨다"라고 회고했다.
류 회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왕성한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셨던 회장님이셨다"라며 "이렇게 작별 인사를 드리게 돼 황망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류 회장은 강신호 명예회장이 한경협(구 전경련) 부회장 시절에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전경련 1% 클럽'을 발족해 많은 기업들의 가입을 이끌어냈다며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솔선수범해 참여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는 "신약개발과 수출을 향한 쉼 없는 장인정신의 발현은 직접 작명하셨던 '박카스, 판피린, 자이데나, 서큐란' 등 수 많은 제품명에 남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 회장은 "회장님의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 그리고 늘 청년 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은 우리 경제계의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그 숭고한 뜻을 저희 후배들은 받들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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