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류진 "강신호 회장 생명존중·기업가정신 이어가겠다"
한경협 류진 "강신호 회장 생명존중·기업가정신 이어가겠다"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0.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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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추도…"박카스 신화 일궈내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 기여"
류진 한경협 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경협 회장이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3일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피로회복제 '박카스 신화'를 일구며 제품을 넘어선 도전과 활력의 문화를 만드시고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일생을 몸담으셨다"라고 회고했다. 

류 회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왕성한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셨던 회장님이셨다"라며 "이렇게 작별 인사를 드리게 돼 황망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류 회장은 강신호 명예회장이 한경협(구 전경련) 부회장 시절에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전경련 1% 클럽'을 발족해 많은 기업들의 가입을 이끌어냈다며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솔선수범해 참여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는 "신약개발과 수출을 향한 쉼 없는 장인정신의 발현은 직접 작명하셨던 '박카스, 판피린, 자이데나, 서큐란' 등 수 많은 제품명에 남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 회장은 "회장님의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 그리고 늘 청년 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은 우리 경제계의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그 숭고한 뜻을 저희 후배들은 받들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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