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결승서 진검승부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결승서 진검승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9.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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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태국에 3:1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스포츠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 여자단체 4강전에서 태국에 승리했다. 

전날 경기(몰디브와 8강전)에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던 한국은 이날 태국과의 경기에선 진검 승부를 펼쳤다.

경기 3경기 모두 3세트까지 접전을 벌이며 322분 동안 뜨거운 경기를 펼쳤으며 첫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조차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첫 세트는가볍게 이겼으나 2세트 시작 이후 상대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12위)의 빠른 공격에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선 6-6 동점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다 대표팀의 촘촘한 수비로 10-6까지 점수차를 벌인 끝에 2-1(21-12 18-21 21-15)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주자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세계 10위 팀인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와 듀스까지 갔으나 첫 세트를 내줬다.

다만 2, 3세트를 2-1(23-25 21-13 21-5)로 역전승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이어진 단식 경기에선 토너먼트 첫 패배를 했다.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6위 부사난 옹밤룽판를 만나 1-2(22-24 21-14 13-21)로 패한 것.

이 떄 세계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가 세계랭킹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와 접전을 벌인 끝에 1세트 20-19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득점했다. 2세트는 초반 0-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갔으나 다시 11-9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결승전 상대는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중국이다. 특히 중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일본을 상대로 패했을 뿐 1998년부터 5개 대회 연속 단체전 승리를 기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