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손경식, 한·베 경제협력 강화·지원 방안 논의
경총 손경식, 한·베 경제협력 강화·지원 방안 논의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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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 개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오른쪽)이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오른쪽)이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만나 한·베 경제협력 강화·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총은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총‧호치민시‧주한베트남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과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도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교역은 1992년 이래 175배 성장했고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약 8800여개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고 진출분야도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기술 분야와 유통, 금융, 문화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양국은 공급망 안정,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적한 글로벌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공동의 성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에게 "한국 기업인들이 호치민시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통해 양국 경제성장과 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상 고충 해결과 세금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손 회장은 개최지 결정을 약 2달 앞둔 2030 세계박람회 관련 부산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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