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추석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19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시간 비상 체계 유지…농장 소독 등 집중 홍보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에 나선다. 24시간 신고 접수와 보고,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 관계자들에게 농장 소독 등을 집중 홍보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추석 명절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특별 방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수본은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상황 근무반을 편성해 신고 접수와 보고, 조치를 위한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귀성객과 축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장 방문 및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신고 등을 집중 홍보한다.

또 27일과 10월4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동원해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및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한 소독을 한다.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선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안용덕 중수본 본부장은 "사람, 차량 등의 이동이 많은 명절 기간 질병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정부, 지자체의 방역 조치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