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북러 경고·엑스포 총력전’
尹,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북러 경고·엑스포 총력전’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9.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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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조연설서 ‘북러 군사협력’ 경고메시지 전달
30여 개국 양자회담…‘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호소
윤석열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30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출국한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는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북러 정상회담과 양국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분야의 격차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2030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외교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뉴욕에 도착한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을 시작해 출국 직전까지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1일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기본 방향을 담을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국제사회에 알린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양자 면담에서도 유엔 산하 디지털 국제기구 설립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뉴욕을 출발해 23일 서울에 귀국한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