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110만불' 기탁
현대차 정의선,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110만불' 기탁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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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긴급 구호 생필품·차량 지원…'피해 차량 부품 할인' 맞춤형 지원 실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진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를 돕는 데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지진과 홍수로 피해를 본 모로코와 리비아에 총 110만달러(약 14억6000만원) 규모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가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된다.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차량 부품 할인과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도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차량 무상 대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현대차 판매대리점이 트럭 30대 분량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