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콜' 요금 안내서 제공…시각 장애인·고령자 대상
SKT, 'AI콜' 요금 안내서 제공…시각 장애인·고령자 대상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1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0명 파일럿 테스트, 평균 만족도 5점 만점에 4점이상
SK텔레콤 모델이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예시를 보여주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예시를 보여주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콜' 음성 안내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9월부터 시각 장애인 전체 고객 대상으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말로 하는 요금안내서'는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상세내역을 안내한다. 전화 기반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로 통화료는 무료다. 고객은 기존 청구서의 부달이나 분실 위험 없이 청구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매월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F&U신용정보(에프앤유신용정보)에서 지난 6월과 7월 시각 장애인과 고령자 등 총 4000여명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상자 전원의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 4점을 상회하는 등 긍정 평가가 다수였다. 특히 테스트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의 92%가 해당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9월부터는 복지유형 시각 장애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기존 요금 안내서에 추가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발송한다. 또 파일럿 테스트에서 나왔던 피드백 사항을 보완해 서비스를 좀더 고도화 할 예정이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이번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는 AI를 활용한 배리어프리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 장애인 고객분들께 좀더 편리한 통신 라이프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ESG 가치를 실현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