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 출시…최대 40%
SKT, '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 출시…최대 40%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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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보급 주력, 구독료 무료 프로모션 시행
x86기반 AWS 서버와 ARM기반 AWS 서버(Graviton) 비교 이미지.[사진=SK텔레콤]
x86기반 AWS 서버와 ARM기반 AWS 서버(Graviton) 비교 이미지.[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현재 대부분이 인텔이나 AMD CPU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자사와 ICT패밀리사의 AWS 비용 절감을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대 수준인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약 17% 이상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그래비턴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전환 솔루션을 직접 개발했고 지난 8월에는 AWS로부터 공식 파트너(SDP인증)로 인정받았다.

고객사가 인텔이나 AMD 환경에서 개발된 앱을 그래비턴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환 가능 여부 진단 △전환 컨설팅 진행 △실제로 전환을 실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전환 솔루션을 이용하면 실행만으로 진행 가능 여부가 확인되고 앱 내 일부 프로그램(소스 코드)은 자동 전환된다. 전환이 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또 전환 이전 앱과 전환된 앱 간의 기능 비교를 통해 정상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환 솔루션을 중소기업·스타트업들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운영비용 부담을 줄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 Tech담당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라며 "SK텔레콤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금액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계속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