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시수의사회, AI로 '반려동물 의료복지' 향상
SKT-서울시수의사회, AI로 '반려동물 의료복지' 향상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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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 확산 협력 추진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오른쪽)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오른쪽)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로 반려동물 의료복지 수준 향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하며 동물권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텔레콤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 기반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

현재 전국 28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 및 국내 5개 동물병원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양측은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진행 중인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한다.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월23일부터 이틀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AI 활용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인혁 SK텔레콤 혁신사업담당은 "SK텔레콤은 AI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연말에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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