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국민에게 한 발짝 더…'서울건축영화제' 개막
건축, 국민에게 한 발짝 더…'서울건축영화제' 개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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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주제 17일까지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 등서 개최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이 지난 6일 서울시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건축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가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지난 6일 개막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아시아 유일 비경쟁 건축영화제다. 올해는 '스케일(SCALE)'을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내 '아트하우스 모모'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채널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 은평 한옥마을 등에서 한옥 투어와 한옥 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의 대사관·문화원에서도 영화 상영이 예정됐다.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열린송현 녹지광장 야외 상영도 있다.

건축사협회는 이번 영화제가 건축이 국민에게 더 친근한 분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은 "건축은 건축사 개인의 작품을 넘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매개체이자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며 영화 역시 이런 소통과 삶의 이야기를 담는 과정이기에 둘은 매우 닮았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고 많은 시민이 건축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길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건축 영화를 통해 건축이 국민에게 다가가고 문화로써 소비되길 바란다"며 "건축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함께 만드는 우리들의 영화제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