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가을 속으로'…국립공원 '역사 문화 체험 과정'
'길 따라 가을 속으로'…국립공원 '역사 문화 체험 과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9.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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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암자 머물며 불교문화 경험…당일 가을 길 코스도
국립공원 역사 문화 체험 과정 포스터. (자료=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역사 문화 체험 과정 포스터. (자료=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 9일부터 3개월간 오대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역사 문화 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길 따라 가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체험 과정은 자연 속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암자 체험'과 역사적 명소에서 가을 길을 체험하는 '가을 길 체험'으로 꾸렸다.

암자 체험은 소박한 암자에서 1박2일 묵으며 고즈넉한 풍광을 즐기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과정이다. '가을 길 걷기'와 '스님과의 차담', '가을 별 보기' 등 불교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국립공원 가을 길도 걸을 수 있다. 오대산 북대 미륵암과 가야산 심원사, 변산반도 월명암, 지리산 경남 함양 영원사 등 4곳에서 운영하며 참가비는 4만5000원~5만5000원 수준이다. 

암자 체험 가을 길 걷기 코스인 '오대산 전나무숲'. (사진=국립공원공단)
암자 체험 가을 길 걷기 코스인 '오대산 전나무숲'. (사진=국립공원공단)

가을 길 체험은 문화유적이나 역사적 명소가 있는 탐방로 중 단풍과 가을 야생화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을 탐방하는 당일 과정이다.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의 역사와 흔적 찾기', '숲 체험 놀이' 등이 탐방객을 맞는다. 경주 남산 둘레길과 북한산 대서문길, 북한산 도봉 우이령길, 무등산 장불재-서석대 등 4곳에서 운영하며 참가비는 없다. 

역사 문화 체험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과정은 가을철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탐방객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