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프로젝트 '해피해빗' 자원순환 영역 확대
SKT, 프로젝트 '해피해빗' 자원순환 영역 확대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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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사업 시행
자사 ICT 역량, 탈탄소 전환 기여
SK텔레콤 모델이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넣고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넣고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6일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해빗' 앱을 새롭게 고도화해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까지 확장한다.

SK텔레콤은 일회용기 전반에 걸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소각·매립돼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확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해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게 된다. 주민들은 자신의 '해피해빗' 앱에서 리사이클 포인트 적립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현금 또는 OK캐쉬백으로 실시간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지난 6월 SK텔레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었다.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또한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다회용기 서비스를 추가해 국립공원 야영장 등에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5월에는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으로 확대했다. 오는 21일 개장하는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에도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시범사업 결과 및 고객 만족도 등을 고려해 향후 전국 국립공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운영하는 야영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자사가 보유한 ICT 역량과 구독 서비스 등 고객 접점을 활용해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