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UFS 31일 종료…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 점검
한미연합연습 UFS 31일 종료…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 점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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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연습 및 을지연습' 통합 훈련 실시
(사진=연합뉴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28일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육군 7포병여단 K10 탄약운반장갑차(오른쪽)가 K9A1 자주포에 탄약을 보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31일 오후 종료된다.

한미는 후반기 UFS 훈련 중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시행하고, 21∼25일 1부 연습에서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8∼31일 진행한 2부 연습에는 육군을 비롯해 헤군, 공군, 해병대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UFS 훈련에선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 13건보다 크게 증가했고,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당시(25건)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아울러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도 함께 했으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모든 훈련 과정을 확인했다.

연습 시나리오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준비 외에도 우주·사이버·전자전(EW)·인지전 등의 영역으로도 확대됐다. 

또한 미 국방부는 이달 30일 전략 자산인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서해 상공으로 투입해 우리 공군, 주한미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벌였다.

이번 연한훈련 기간인 지난 24일 새벽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어 30일 야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감행했다. 또 UFS에 반발해 '전군지휘훈련'(전쟁 가상 훈련)을 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전격 방문, 훈련 진행 상황을 직접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대한민국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UFS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