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제사회는 북한 핵보유국 인정 않을 것"
윤대통령 "국제사회는 북한 핵보유국 인정 않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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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앞두고 블룸버그통신과 서면인터뷰
"확장억제 관련해 한미일 사이 별도 협의에 열려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체제 위기만 심화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인터뷰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3국 정상이 정상회담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한·미 등 양자회담도 예고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 별도의 협의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일 3국은)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조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AI(인공지능), 퀀텀, 우주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