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샤니공장 끼임사고 50대 근로자, 결국 사망
SPC 샤니공장 끼임사고 50대 근로자, 결국 사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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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샤니공장. [사진=연합뉴스]
성남 샤니공장. [사진=연합뉴스]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를 당했던 50대 근로자가 결국 숨을 거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8일 낮 경기도 성남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50대 근로자는 다른 근로자와 함께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다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특히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해당 50대 근로자는 위쪽에 있던 다른 근로자가 안전 확인을 못한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50대 근로자는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오늘 낮에 숨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안전 확인을 하지 못한 근로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한편 SPC는 사고 직후 성남 샤니 공장 전 생산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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