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 야외행사 취소… DDP·롤파크 등 실내만
서울시, 잼버리 야외행사 취소… DDP·롤파크 등 실내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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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서울시가 10일 예정한 잼버리 대원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안전상 이유로 야외 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며 "태풍 진행 상황을 확인한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댄스나이트'와 남산 트래킹 등 잼버리 대원을 위한 야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는 카눈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취소했다. 각양각색의 실내 프로그램이 대신한다. 

먼저 동대문구 DDP에서는 건축물 중심으로 둘러보는 'DDP 건축투어'가 이뤄진다. 

종로구 청진동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의 국내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롤파크 견학 프로그램이 이날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실시된다.

마포구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 1인 미디어 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을 둘러볼 수 있다.

한류 체험 프로그램도 도심 곳곳에서 운영한다. 인사동 '김치 박물관', 북촌전통문화회관이 가동된다. 서울시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통통투어'도 한다. 

한편 '강' 세력을 유지해 일본에서 넘어온 카눈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에 상륙한 뒤 오후 대구로 넘어간다. 카눈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예상되며 정부와 각 지자체는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