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내달 2~8일 여름휴가… 국정운영 구상 주목
윤대통령, 내달 2~8일 여름휴가… 국정운영 구상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7.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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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순방 등 격무 시달려 휴식 필요하다 판단"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여름휴가를 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는 휴가 기간은 2일부터 8일까지다. 휴일을 포함해 6박 7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그동안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실 직원들과 공무원들도 휴가를 갈 때 대통령의 휴가 계획을 참고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 휴가가 내수 진작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서 휴가를 가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저도에 머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제 저도는 이른바 '청해대'(靑海臺)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자리한 곳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일정 부분 공식 행사를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재충전과 함께 국정운영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8·15 광복절 특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 등 주요 현안은 물론 추가 개각에 대해서도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휴가 때에는 저도나 지방 민생 현장을 찾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닷새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렀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