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퍼블리셔 품격'…크래프톤, '사내 구성원' 신작 제안 제도 도입
'글로벌 퍼블리셔 품격'…크래프톤, '사내 구성원' 신작 제안 제도 도입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7.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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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SLC' 통해 소프트 론칭 지원…'게임 스타트업 창업' 초기 투자 집행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 도약을 위해 신작 제안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2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올해 초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사 방향성을 설정했다. 다채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에 집중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변환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신작 제안을 희망하는 구성원 누구나 팀을 꾸려 도전할 수 있는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를 신설했다.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에 지원해 승인을 받은 구성원은 독립 스튜디오나 다음달 신규 설립 예정 자회사인 SLC(가칭)로 이동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약 1년 반 기간 게임을 개발하고 크리에이티브의 재미를 검증하는 소프트 론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트 론칭으로 시장과 이용자의 검증을 거친 크리에이티브는 향후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정식 출시된다. 신작 개발을 위한 창업을 목표로 하는 구성원에게도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한다. 

장르나 플랫폼 제한 없이 높은 창업 가능성과 강한 의지를 가진 구성원은 누구나 제안으로 크래프톤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와도 협업할 수 있다.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창업하게 되면 채용, 개발, 운영 자율권을 갖고 독립 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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