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9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관련 "현재 행정안전부가 해당 지역에 피해조사관을 파견하는 등 사전조사에 나서고 있는 만큼 특별재난구역 지정은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됨과 동시에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당과 정부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수해 복구를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론하고 있는데 추경 편성은 국민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시급한 수해복구 지원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필요 재원 관련해 신속한 집행을 위해서는 원래 확정된 기정예산을 이전용 해 집행하고 부족할 경우 원래 재난대비용 목적 예비비 2조8000억원을 투입할 수 있어 재정적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정 예산 활용 관련해서는 본회의 의결 당시 홍수 등 불가피한 추가 소요 발생시 국가하천관리 등 관련 사업에 대해 이전용 또는 예비비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도 의결한 것을 민주당도 기억할 것이다"며 "민주당도 수해 복구와 재난 예방책 마련의 시급성에 공감한다면 기후변화 대응하기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과 정쟁에 발목잡힌 법안의 신속한 처리로 국민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쏘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수해 복구를 포함해 민생 관련된 여야 협력에는 언제든 적극적으로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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