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피해복구 총력 지원"
'집중호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피해복구 총력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7.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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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충청·경북 피해현장 잇달아 방문해 상황 점검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 농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대출
긴급구호키트·생필품 전달…임직원 피해복구 일손돕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박 농가를 찾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가운데). [사진=농협중앙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박 농가를 찾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가운데).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충남, 충북, 경북 피해현장을 잇달아 찾고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지역 농·축협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피해 현장을 찾은 이성희 회장은 “농업인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농협은 이에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금융·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춰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영농은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원과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을 지원한다. 또 병해충 약제를 최대 50% 할인 적용하고 침수된 농기계 무상수리와 양수기를 공급한다. 축사 긴급방역과 가축진료 및 축산시설 점검도 진행한다.

금융의 경우 농협상호금융이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원 규모의 무이자대출과 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한다. 금리우대, 할부원금 및 이자납입 유예 등도 조치한다. 농협은행은 신규 대출 지원과 만기연장, 금리우대, 대출이자 및 카드결제대금 납부유예를 한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신속한 손해조사와 보험금 조기지급은 물론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생활안정에선 침수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구호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에 밥차와 세탁차를 운영한다. 또 범농협 임직원들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에 나선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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