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도시 만들겠다”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도시 만들겠다”
  • 천안/주영욱기자
  • 승인 2010.04.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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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자유선진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구본영 자유선진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구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실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천안은 지난 8년간 부패하고 노회한 지방토호에 의해 무원칙한 행정, 무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어져 왔다”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행정을 통해 ‘천안시민을 가장 행복한 시민’, ‘천안시를 가장 위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2008년 말 현재 천안시 부채가 4,400억원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라며 “신용없는 한나라당이 무지함과 안일함으로 천안시를 신용불량 상태로 몰아 넣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2년 민선 2기의 이근영 전 천안시장은 천안시 부채를 모두 털고 제로(0) 상태로 넘겨줘 천안시민들의 자긍심은 대단했다”며 “8년이 지난 지금의 천안시 현실은 너무 초라하다.

작년 천안-아산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빚 때문에 아산시민이 크게 반발해 결국 두 도시의 상생발전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캐츠프레이즈로 ‘새바람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빚 없이 잘사는 천안, 보행자가 편리한 천안, 아이들과 어르신이 신나는 천안, 농촌이 풍요로운 천안,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빚부터 갚고 바닥난 서민들의 통장에 차곡차곡 만족과 행복을 쌓게 해드리겠다”며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천안시민 여러분과 함께 천안의 혹독하고 긴 겨울을 끝내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회창 대표는 격려사에서 “저도 국무총리를 했지만 예전의 총리실 출신들은 일도 잘하고 똑똑하다”고 치켜세운 뒤 “구본영 예비후보 역시 총리실 출신으로 중앙에서 국정이 흘러가는 것을 파악하고 몸에 익힌 인재로 천안을 발전시키고 여러분의 한과 원을 풀어줄 구 예비후보를 여러분의 손으로 확실하게 당선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회창 대표와 이흥주 최고위원, 박상돈·이명수 의원, 허성우 사무부총장 등 자유선진당 인사들을 비롯해 김한곤 전 충남도지사, 유병학 전 천안군수, 이종언 공주대 대학원장등 구 예비후보의 지지자 및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