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첫 외부 일정으로 DJ 묘역 참배
이낙연, 첫 외부 일정으로 DJ 묘역 참배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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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내 정치의 원점... 귀국 인사 드려"
'친낙계' 설훈·윤영찬 의원 동행... "인사드릴 곳 갈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8일 귀국 후 첫 외부일정으로 자신을 정치권에 발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현충원 참배는 정계복귀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친이낙연계' 인사인 민주당 설훈·윤영찬 의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묵념을 했다.

묘역엔 '제45대 국무총리 이낙연'이라 적힌 화환이 놓아졌다. 이낙연 전 대표가 설훈·윤영찬 의원과 묘소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참배 이후 이 전 대표는 첫 외부일정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결정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 정치의 원점"이라며 "그래서 1년 전 출국할 때도 이 곳에 와서 출국 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답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우선 인사 드릴 곳은 인사 드릴 것이다"라며 "현재까지는 거기까지 정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당내 상황과 입국 인사로 '못다 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구체적 의미에 대한 질문엔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따로 답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향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과 광주5·18 묘지 등을 방문하고,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