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하버드대'서 보낸다…교원투어, '이색 상품' 발굴
여름 휴가 '하버드대'서 보낸다…교원투어, '이색 상품' 발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6.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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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활용 '아이비리그 탐방'…일부 예약 마감
큐슈 직항 노선 재개 맞춰 일본 소도시 상품 출시
백두산 상품 세분화…선택지 늘려, 140% 수요 증가
'아이와 함께 아이비리그 12일' 여행상품 일정에 포함된 하버드대 모습.[사진=여행이지]
'아이와 함께 아이비리그 12일' 여행상품 일정에 포함된 하버드대.[사진=여행이지]

교원투어의 여행전문 브랜드 '여행이지'가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름 휴가족을 공략한다.

12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름방학 맞춤형 교육여행과 일본 소도시 탐방, 백두산 관광 등 이색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여행이지는 최근 자녀와 함께 미국 아이비리그를 탐방하는 '아이와 함께 아이비리그 12일'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다가올 여름방학을 활용해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을 탐방하면서 자녀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목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가족 맞춤 여행상품이다. 

이 상품은 인천~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며 △아이비리그 △미국 동부(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워싱턴D.C. △캐나다 동부(토론토·몬트리올·퀘벡) △나이아가라 등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하버드대·예일대·펜실베니아대·프린스턴대·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에 속한 8개 대학 중 5곳을 탐방한다. 예일대는 재학생과 함께하는 투어로 구성했다. 고딕 양식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예일대 캠퍼스를 탐방하면서 재학생으로부터 학교 생활과 건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리오프닝으로 3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일본 기타큐슈 직항 노선과 발맞춰 큐슈 소도시를 여행하는 상품도 출시했다. '기타큐슈3일'은 큐슈 최북단에 있는 기타큐슈를 기점으로 벳부, 유후인, 히타 등 일본 소도시 정취를 느끼는 데 집중한 차별화 상품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인 벳부에서 가마도 지옥과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를 찾고 유후인에서는 전통 분위기를 간직한 건물이 있는 민예촌 거리를 방문한다. 히타에서는 큐슈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마메다마치와 히타 전통주를 만드는 군쵸 양조장을 방문한다.

여행이지는 지난 4월 중국 여행 재개 이후 선호도 높은 백두산의 상품 세분화로 중국 여행 공략에 들어갔다. 여행 일정 동안 서파·북파 2개 코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파와 북파 코스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오를 수 있는 상품을 각각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상해는 MZ세대 입맛을 맞춘 '익사이팅 상해 4일'을 준비했다. 디즈니랜드 1일 자유 일정이 포함됐으며 남경로와 동방명주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이동이 편리한 김포~상해 노선을 이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이지 6월 출발 중국 상품 고객 수가 전월 대비 140%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아이비리그 탐방 상품은 방학기간에 출발하는 일정 일부는 이미 예약마감이 됐고 관련 고객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일본 소도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과 백두산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상품 등 맞춤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행이지 BI.
여행이지 BI.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