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엔 결의안 위반" 北 우주발사체 추정 물체 발사 강력 규탄
이재명, "유엔 결의안 위반" 北 우주발사체 추정 물체 발사 강력 규탄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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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당 사무실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당 사무실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오전 북한이 우주발사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며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오발령한 것과 관련해선 "위기일수록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의 (유엔)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이 참으로 어렵다"며 "이번 사태가 민생경제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정부는 상황의 평화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의 경계경보 오발령과 관련해선 "북한이 (사전에)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다"며 "이 사실을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황당하고도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나"라며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 역시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 돼 버린 국가의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서울시를 한꺼번에 비판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