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관광객 귀국 31일까지 마무리 예상"
"괌 관광객 귀국 31일까지 마무리 예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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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괌에 갔다가 태풍 '마와르'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항공편 운항 재개로 29일부터 순조롭게 귀국 중이다. 22일 저녁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이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되면서 한국발 여객기가 순차적으로 도착해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수송 중이다. 

마와르로 괌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은 3200여 명이다.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전날 오후 5시10분께 괌에서 출발했던 진에어 LJ942편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4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자 188명이 먼저 한국땅을 밟았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여객기도 속속 괌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운항은 30일 오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까지 2000명 이상 관광객이 괌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괌 관광청은 주요 호텔 등 숙소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로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 이동을 돕고 있다. 

출장소 소속 4명의 직원과 외교부에서 파견한 파견한 신속대응팀 6명은 공항에 지원 데스트를 설치해 한국 관광랙들에게 물과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다. 

별다른 사고 없이 한국발 여객기 수송이 이뤄지고 있어 31일까지는 관광객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편, 31일 9편 수송이 예정돼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