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3자회담 초청
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3자회담 초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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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해 한미일 회담을 여는 것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고위 관리의 브리핑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백악관은 "3국 정상들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경제 안보,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3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기 있게 노력한 데 대해서도 치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열린 한미일 회담과 별개로 워싱턴에서도 한미일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워싱턴DC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시기 등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 한 뒤 양자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관계 발전과 글로벌 이슈 대응에 협력하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