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 "소부장 올인"
동국제강 장세욱 "소부장 올인"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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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산하 CVC 설립…시기는 1년 이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철강업과 관련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업이 굉장히 많다. 일본. 미국, 유럽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하겠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소부장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인적분할 안건 통과 이후 동국홀딩스 산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설립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계획은 자본금 100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CVC 설립 시점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관련 절차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1년 이내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설립된 CVC를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세아홀딩스 등 경쟁사들도 CVC를 운영 중이다. 장 부회장은 “남들이 잘하는 건 벤치마킹 해야한다”며 “동국제강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동국제강 임시 주총에서는 장세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장 부회장은 이에 대해 “장 회장이 많은 어드바이스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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