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는 21일 독일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윤대통령, 오는 21일 독일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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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숄츠-캐나다 트뤼도 총리 방한... 히로시마 G7정상회담 계기
대통령실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웃국가인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와 오는 21일 한독정상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지난 1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공식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독일 총리가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메르켈 당시 총리가 지난 2010년 서울 선진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독일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1993년 헬무트 콜 당시 총리(작고)가 방한한 이후 30년 만이다.   

양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가 개최될 당시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한독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지난 1883년 11월 26일 ‘통상우호항해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한독 관계가 올해 14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공급망 등 경제안보 이슈, 한반도와 국제정세 관련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숄츠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독일 역시 2차 세계대전 직후 동서로 분단됐다가 지난 1990년 통일을 이룬 만큼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숄츠 총리의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독정상회담 다음날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는 방안도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오는 17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웃국가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 역시 외교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