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수익 166억…매출액 8321억, 전년比 14.8% 증가
주력 베이커리·식자재 사업 전반 호조
주력 베이커리·식자재 사업 전반 호조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연임 후 첫 성적표에서 호실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SPC삼립은 9일 2023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잠정치)을 공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4.8% 증가한 8321억원이다. 순이익은 85억원으로 9.1% 늘었다.
SPC삼립의 올 1분기 호실적은 핵심인 베이커리와 함께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단체급식 수요 회복에 따른 식자재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이커리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단체급식·외식 수요 확대에 따른 식자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3조원 달성 약속을 지키는 등 성과를 꾸준히 보이면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러브콜로 2020년 3월부터 SPC삼립을 이끌어 왔다.
매출 3조원 달성은 황 대표가 SPC삼립을 이끌면서 대외적으로 공언한 부분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1월 공시를 통해 2022년 매출 3조11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목표치로 삼았다. 최종적으로 매출 3조3145억원, 영업이익 89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치를 웃돌았다.
황 대표는 이와 함께 2024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 규모로 SPC삼립을 키우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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