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황종현, 약속 지켰다…'매출 3조' 첫 돌파
SPC삼립 황종현, 약속 지켰다…'매출 3조' 첫 돌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2.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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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액 전년比 12.5% 증가 3조3145억
영업익 35.3% 늘어난 895억…목표치 초과 달성
황종현 SPC삼립 대표. [사진=SPC삼립]
황종현 SPC삼립 대표. [사진=SPC삼립]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이래 첫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SPC삼립은 8일 2022년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3조3145억원, 영업이익은 8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2.5%, 35.3%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31.6% 증가한 532억원으로 집계됐다.

SPC삼립 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유통·물류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성과가 가시화됐고,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휴게소사업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3조원 달성은 황 대표가 대외적으로 공언한 부분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1월 공시를 통해 2022년 매출 3조11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목표치로 삼았다.

한편 황 대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러브콜로 2020년 3월부터 SPC삼립을 이끌어 왔다. 그는 30여 년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M&A(인수합병)을 진행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동원F&B의 유가공본부장을 맡으면서 동원의 유가공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이후 삼진어묵 대표를 거쳐 SPC삼립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