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3%… '국빈방미 효과'에 소폭 상승
윤대통령 지지율 33%… '국빈방미 효과'에 소폭 상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5.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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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부정평가는 6%p 내려 57%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국빈 방미 성과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대상, 응답률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포인트 내린 57%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많았다. 외교 요인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4%) '노조 대응'(4%) 등 다른 상위권 요인들과 비교해서도 외교가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핵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발표, 미국 의회 영어 연설, 만찬장 노래 등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외교'는 32%로 1위로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6%) 등 순으로 많았다.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매우 도움 21%·약간 도움 22%)과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전혀 도움 안 돼 25%·별로 도움 안 돼 17%)이 모두 42%로 동률을 이뤘다.

도움이 됐다는 답변에서는 ‘국방·안보·동맹 강화’가 20%, 도움이 되지 않았다에서는 ‘실익 없음’이 23%로 각각 1위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 더불어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한 3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8%였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취임 1년(5월10일)을 맞아,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문재인(78%), 김대중(60%), 박근혜(57%), 김영삼(55%), 노태우(45%), 이명박(34%), 윤석열(33%), 노무현(25%) 차례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