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92세 美 참전용사 댓글에 "경의 표한다"… '대댓글' 화제
윤대통령, 92세 美 참전용사 댓글에 "경의 표한다"… '대댓글' 화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5.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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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하원 합동 연설 영상 댓글에 '답글'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유튜브 영상에 감사 인사를 전한 92세의 미국 참전 용사의 댓글에 답글(대댓글)을 남겨 화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방송사 CBS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27일(현지시간) 미 상·합동 연설 영상에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스탠턴 키퍼씨(Stanton Kieffer·92)가 댓글을 달았다. 

그는 "저는 북한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했다"며 "미국의 참전 용사와 한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헌신을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1952년 이래 한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기뻐했다"며 "대통령은 오늘 저를 미소 짓게 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방문해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위해 했던 헌신에 감사하고 있음을 알려줘서 기쁘다"고 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영문을 답글을 달았다. 

윤 대통령은 "진심 어린 메시지에 감사하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저에게 늘 큰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은 자유를 수호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해줬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와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