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S일렉트릭 공장에 5G 특화망 깔린다
현대차·LS일렉트릭 공장에 5G 특화망 깔린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5.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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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핵심산업분야에 이음5G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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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이 깔린다. LS일렉트릭은 5G 특화망을 이용해 지능형 공장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들어 현대오토에버와 LS일렉트릭의 이음5G 주파수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 망이 융합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Testbed)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음5G 망을 구축한다.

LS일렉트릭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로봇, 감지기(Sensor) 등을 활용해 공장자동화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지능형공장에 구축한다.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로봇, AR 등을 이용해 사내에 성능 시험장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음5G는 건물·토지 등 일정구역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한 5G 특화망이다. 4.6기가헤르츠GHz, 28GHz의 전용 주파수를 바탕으로 고속 대용량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로봇을 활용한 원격정밀수술, 가상·증강(VR·AR) 현실 서비스 등을 가능케 한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은 11곳으로 늘었다. 주파수할당은 통신사업자가 기업·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다.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CJ올리브네트웍스 △KTMOS북부 △세종텔레콤 △위즈코어 △뉴젠스 △현대오토에버 △LS일렉트릭 등이다.

이에 총 21곳 기관·법인의 36개소가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주파수지정은 기관이 무선망 활용을 통한 자기 업무‧R&D 등의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지정받은 기관은 △해군 △한국전력 △KT △한국수자원공사 △유엔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 △캠틱종합기술원 등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자동차 생산 등 핵심 산업분야에 이음5G가 도입된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이음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확산돼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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